숙대 총장에 ‘김여사 논문 검증파’ 임명...野 지지 덕분?
숙명여대 이사회는 20일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를 21대 총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문 교수가 최근 총장 선거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했던 결과대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문 교수가 총장이 돼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숙대를 압박해 왔다. 정당이 사립대 총장 인사를 두고 특정인을 미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압박성 발언은 계속됐다. 그들이 문 교수를 ‘지지’한 이유는 문 교수가 다른 총장 후보보다 김건희 여사의 숙대 석사 논문 검증에 적극적이란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