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도쿄의 아쉬움, 파리에서 풀겠다”
“이렇게까지 긴장이 되나 싶을 정도였어요. 1라운드 1번홀에서.” 3년 전 도쿄 올림픽을 돌아보면서 김효주(29)는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 대표도 해봤고, 해외 투어도 꽤 오래 뛰었는데, 올림픽은 너무 달랐어요. 소개될 때부터 이미 뒤에 태극기가 있고요.” 나라를 대표해 나선 경기에서 ‘태극 마크의 무게’를 실감한 그는 긴장감에 휩싸인 채 1라운드 1번홀을 보기로 출발했고, 결국 도쿄 올림픽을 공동 15위로 마쳤다. 그 아쉬움을 털기 위해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을 가장 큰 목표로 잡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