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22세' 남자 컬링 의성군청, 국가대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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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나이 22세' 남자 컬링 의성군청, 국가대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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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전원이 20대 초반, 결승 맞상대는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베테랑'. 패기로 국가대표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선 어린 컬링 선수들이 고대하던 태극마크를 드디어 달았다.

17일 정오부터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전. 2024-2025 시즌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마지막 경기에서 '영건' 의성군청과 '베테랑' 강원특별자치도청이 만나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그리고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두고 마지막 열전을 벌였다.

평균 나이 22세, 의성군청의 도전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의성군청은 강원도청을 10대 5라는 경이로운 스코어 차이로 누르고 우승,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드디어 품에 안았다. 

초반부터 '스틸'... 의성군청이 왕좌 차지했다

2023-2024 시즌 국가대표를 역임했던 강원도청(스킵 박종덕)의 태극마크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더 높았던 지난 경기였다. 강원도청은 예선에서 전승으로 플레이오프까지 오른 뒤, 플레이오프에서도 경북체육회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직행했다. 

그에 반해 의성군청의 도전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의성고, 서울체고, 그리고 경일대학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의성의 로컬보이들을 모아 지난해 창단된 팀이 의성군청이었기 때문이다. 실업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도 많지만, 중요한 경기에서의 결정력은 늘 부족한 듯싶었다.

그런 의성군청의 이재범·표정민·김은빈·김진훈·김효준까지 다섯 선수들은 고군분투 끝에 결승으로 향했다. 예선에서 6승 2패, 그중에서도 경북체육회와 강원도청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막차를 잡았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서울시청과 경북체육회에 극적으로 연거푸 승리하며 결승으로 가는 실낱같은 희망을 잡아 올렸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결승전. 첫 엔드 후공권을 잡았던 강원도청은 1엔드를 하우스 안쪽을 비우는 블랭크 엔드로 넘겼다. 하지만 2엔드 득점은 의성군청의 것이었다.

2엔드 이재범이 던진 마지막 스톤이 자신의 스톤을 맞고 다시 하우스 안 강원도청의 스톤을 모두 순차적으로 때려내 더블 테이크아웃을 성공하는, 환상적인 런 백 샷이 나왔다. 강원도청은 마지막 샷 드로우에 실패, 의성군청에 후공권을 쥐었음에도 점수 두 점을 뺏기는 스틸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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