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승점 2점 따낸 울산 HD의 뛰어난 후반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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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승점 2점 따낸 울산 HD의 뛰어난 후반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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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호랑이들이 K리그1 세 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2위와의 승점 차가 크지 않지만 잡아내야 할 게임을 진짜 호랑이처럼 놓치지 않는다. 파이널 라운드 5게임까지 감안하면 이번 게임이 정확하게 반환점을 찍은 것인데 묘하게도 1위 울산 HD는 게임 당 승점을 2점씩 꼬박꼬박 벌어들였다. 똑같이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는 2위 김천 상무와 3위 포항 스틸러스보다 실점이 조금 많은 것이 위험 요소라고 말할 수 있지만 울산 HD의 이기는 힘, 집중력은 분명 인정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고 있는 울산 HD가 26일(수)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2024 K리그1 대구 FC와의 홈 게임에서 전반에 터진 보야니치의 감각적인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겨 이번 시즌 정규리그 홈 10게임 연속 무패(7승 3무 24득점 9실점) 기록을 이어나가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후반 교체 멤버 '장시영, 임종은'의 집중력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홈 팀이 하위권 대구 FC를 만나서 쉽게 이길 것 같았지만 지난 5월 1일 DGB 대구은행파크에 찾아가서 2-1로 어렵게 역전승을 거둔 기억이 있기 때문에 울산 HD로서는 좀처럼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게임이었다. 

게임 시작 후 17분 만에 대구 FC의 국가대표 멀티 플레이어 황재원의 오른발 중거리슛 위력에 조현우 골키퍼가 깜짝 놀랐다. 박창현 감독이 황재원을 오른쪽 윙백이 아닌 가운데 미드필더로 내보낸 이유가 바로 이 장면에서 드러나기도 한 것이다.

그런데 짜릿한 결승골은 반대쪽 골문으로 들어갔다. 37분 14초, 울산 HD 왼쪽 풀백 이명재의 기습적인 측면 롱 패스가 보야니치 앞 공간으로 정확하게 날아갔고 각도를 줄이며 앞으로 나온 대구 골키퍼 오승훈을 피해 보야니치의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사이드 밀어넣기가 절묘하게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굴러들어갔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될 줄은 몰랐다. 후반에 양 팀이 더 공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후반 교체 멤버들의 역할 집중력이 울산 HD 쪽에서 더 돋보였다. 먼저 홍명보 감독이 56분에 강윤구 대신 들여보낸 장시영은 미드필더로서 가운데는 물론 측면까지 폭넓게 커버하여 팀의 귀중한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추가 시간 1선과 3선 간격이 벌어질 때 장시영은 끈질긴 집중력으로 공을 중원에서 지켜낸 것은 물론 또 다른 교체 선수 켈빈에게 결정적인 스루패스까지 넣어줘 추가골 가능성도 열어준 것이다.

경험 많은 센터백 임종은은 70분에 강민우 대신 들어와 김기희와 함께 본래의 임무를 맡았는데 대구 FC의 슈퍼 서브 에드가를 따라붙는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83분에 박세민의 오른쪽 얼리 크로스를 에드가가 마중 나와서 방향을 돌려넣을 수 있었지만 바짝 따라붙은 임종은이 몸을 내던지며 막아냈다.

곧바로 1분 뒤에 세징야의 오른쪽 코너킥을 역시 에드가가 솟구치며 헤더 슛으로 연결하려고 했지만 임종은이 몸싸움을 제대로 펼치면서 헤더 슛 정확도와 강도를 떨어뜨린 것이다. 이처럼 후반 교체 멤버들이 자기 역할의 중요성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실천한 덕분에 울산 HD가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울산 HD는 오는 일요일(6월 30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로 찾아가서 3위 포항 스틸러스와 중요한 동해안 더비 매치를 뛰게 된다. 10위 대구 FC는 29일(토) 오후 6시 김천종합운동장으로 찾아가 2위 김천 상무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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