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만큼 품질 높여라” vs “과도한 개입”… 당국 감리 강화에 중소회계법인 반발
“감리(감독·관리) 결과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빅4 회계법인과 중소형 회계법인의 수준 차이가 컸다. 일부 회계법인은 품질 관리의 효과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갖춰야 할 통합 관리 체계도 미흡했다.”
6월 12일 열린 상장사 등록 감사인 간담회에서 윤정숙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의 발언
금융당국이 중소 회계법인의 감사 품질 제고를 강조하며 점검 강도를 높이고 있다. 당국이 회계법인 내 인사, 자금 관리 등 경영 전반을 들여다보자 업계는 지나친 개입이라며 반발하는 모습이다. 일부 중소 회계법인은 당국의 제재 조치가 과도하다며 취소 소송에 나서는 등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