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에도 기립 박수… ‘흙신’의 전설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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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도 기립 박수… ‘흙신’의 전설은 영원하다

스포츠조선 0 26 0 0
그의 열정은 여전히 이 코트에 있다 라파엘 나달이 28일 테니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의 공격을 받아치고 있다. 나달은 이날 0대3으로 졌지만, 관중들은 기립 박수로 그를 격려했다. /로이터 뉴스1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파리 롤랑 가로스 테니스장은 나달에겐 특별하다. 이곳에서 그는 14번 정상에 올랐다. 2005년 19세 때 첫 우승 트로피를 든 이후 2000년대(4번)와 2010년대(8번), 2020년대(2번)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이 무대를 호령했다. 2008·2010·2017·2020년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퍼펙트 우승’도 일궜다. 프랑스오픈 역대 전적은 112승4패. 승률이 96.6%다. 결승전엔 14번 올라 14번 모두 이겼다. 39연승을 거둔 적도 있다. 롤랑 가로스는 ‘클레이 코트(Clay Court)’. 그를 ‘흙신’으로 부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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