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주가 바닥 기는데... 7250억 족쇄에 울며 겨자먹기로 상장 강행하는 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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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주가 바닥 기는데... 7250억 족쇄에 울며 겨자먹기로 상장 강행하는 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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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은행 케이뱅크가 이달 중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케이뱅크는 비교기업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자사에 적용해 몸값을 산정할 계획인데, 결국 카카오뱅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그대로 따라갈 것이라는 게 회사 내부의 시각이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1년 반 넘게 바닥을 못 벗어나고 있어, 케이뱅크 입장에선 지금 당장 상장하는 게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상장을 강행하는 이유는 약 7000억원에 달하는 현금 때문이다. 현재로선 대출에 활용할 수 없는 이 자금이 상장만 하면 ‘족쇄’에서 벗어나게 돼, 이를 위해 몸값이 낮게 책정되더라도 상장해야 한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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