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재앙 '초저출생', 답이 없지 이유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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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재앙 '초저출생', 답이 없지 이유가 없나요?

sk연예기자 0 318 0 0
2010년대 중반 한국사회를 휘어잡은 하나의 용어가 있다면 '헬조선'이 아닐까? '지옥'과 '조선'을 합친 이 합성어는 처음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용되다가, 인터넷 바깥으로도 자주 사용되면서 한국 땅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헬'인지 자조하는 대표적인 표현으로 자리 잡게 된다. 실제로 많은 언론들이 특히 청년 세대의 삶이 얼마나 팍팍한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 단어를 언급한 바 있다. 직접 이 단어를 쓰면서 알게 모르게 쾌감을 느꼈던 기억도 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단어의 인기는 사그라들었지만, 생명력은 끈질기게 유지되고 있다. 처한 상황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헬조선만큼이나 잘 쓰였던 단어 중에는 연애와 결혼, 나아가 더 많은 것들을 포기하기 되는 청년 세대를 일컫는 'N포세대'가 있다. 이 역시 상황은 나빠지면 나빠졌지 나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당시 이 단어들의 유행과 생명력은 한국사회가 위기에 빠졌다는 걸 드러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위기경보는 울리고 있다. 우리, 괜찮은걸까?

0.78, 한국사회가 받아든 청구서

1960년 합계출산율은 6.16명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줄어들었다. 1983년에는 2.06명, 산아제한 정책을 폐지한 1996년은 1.57명으로 곤두박질쳤다. 올해는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0.78명. 미래를 연구하는 서용석 카이스트 교수는 합계출산율이 2.1명을 유지해야 인구도 줄지 않고 늘지도 않는, 균형 상태를 유지한다고 지적한다. 이를 기반으로 볼 때 지금의 0.78명은 정말 위기에 봉착한 숫자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이라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 아닌 이상 상당히 비정상적이라는 것이 서 교수의 분석. 

그렇게 무너진 인구 재생산 시스템이 끼치는 영향은 복합적이다. 다큐는 초저출생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상에 주목한다. 초등학교에 갈 아이들이 줄어들고, 자연히 대학 진학자도 줄어든다. 폐교될 학교가 늘어날 것은 정해진 미래다. 병역 의무자가 자연스럽게 늘면서 안보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다. 2060년에는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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