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12년만의 청주 복귀전서 쾌투
한화 류현진이 12년 만에 다시 선 청주 마운드에서 승리를 따냈다. 그는 18일 키움과 벌인 프로야구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3대0 승리에 앞장섰다. 공 101개를 던지며 사사구 없이 안타 5개만 내줬고, 삼진은 8개를 잡았다. MLB(미 프로야구)에서 복귀해 올해 등판한 14경기 중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4월5일 고척 키움전에서 자신 프로 경력을 통틀어 최악의 투구(4와3분의1이닝 9자책점·패전)를 했던 아픔을 완벽하게 설욕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5승4패(평균자책점 3.38). 최근 6경기에선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0.73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