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의사이자 환자… 의·정 치킨게임에 절망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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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의사이자 환자… 의·정 치킨게임에 절망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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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 원로인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은 의사 증원에서 비롯된 전공의 이탈 사태와 현재의 의료 파행에 대해 소회와 구체적 제언을 담은 기고문을 본지에 보내왔다. 연세대 의대 교수를 지낸 암 환자이기도 하다. 사진은 그가 연세대 총장 재직 시절 기자회견 하는 모습. /조선일보 DB

14286. 50년 전 받은 내 의사 면허 번호다. 1977년 의료보험 도입, 복지 개념을 도입한 제5차 경제사회 발전 5개년 계획 수정, 전 국민 의료보험과 의료 전달 체계 동시 실시, 건강보험 통합, 2000년 의약 분업, 대통령 직속 의료발전특별위원회 구성, 수가(酬價·건보공단이 병원에 주는 돈) 산정을 위한 상대 가치 개발 등 굵직한 의료 전환점마다 가까이 있었다. 그리고 임상 의사들이 싫어하는 예방의학 전공자다. 그러나 정치인으로 변신하진 않았다. 의약 분업이나 규제 의료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견지했고, 의료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려고 애써왔다. 2000년 의약 분업 반대 파업 당시에도 환자의 생명이나 국민 불편을 담보로 해서는 안 된다는 시론을 기고하였다. 현재는 예후가 좋은 암종이긴 하나 등록된 암 환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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