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전쟁땐 지체없이 군사 원조” 명문화
북한과 러시아가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으면 지체 없이 군사 원조를 한다는 내용이 담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20일 이를 공개했다. ‘침공받을 경우 지체 없이 군사 원조’는 1961년 체결됐다가 1996년 폐기된 ‘조·소(구소련) 우호 협력 및 상호 원조 조약’에 담겼던 내용으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이 사실상 복원된 것으로 해석된다. 북·러 관계가 냉전 시대 군사동맹 수준으로 격상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우리 정부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 지원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