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법 ‘나비효과’… 산업안전기사 응시 4배 급증

인터넷 뉴스


지금 한국의 소식을 바로 확인해보세요.

중대재해법 ‘나비효과’… 산업안전기사 응시 4배 급증

KOR뉴스 0 37 0 0

지난 8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중구 성동공업고등학교. 이날 이 학교에선 ‘2024년 제2회 산업안전기사’ 자격시험이 시행돼 약 370여 명이 몰렸다. 보통 이 시험은 은퇴 이후 삶을 준비하는 50대 이상 중년 남성들이 주로 응시했지만, 이날 각 고사장에는 여성과 20~30대 응시자도 많았다. 자신을 30대로 밝힌 김모씨는 “아는 형님이 이 자격증을 따서 전기 감리 관련 회사에 재취업했다”며 “중대재해법이 시행되면서 산업안전기사를 많이 뽑는다고 하길래 오늘 이 시험을 보러 처음 왔다”고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산업안전 관련 자격시험 응시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대재해법에 따르면 사업장마다 재해 예방에 필요한 인력·예산·점검 등 안전 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업장에선 새로 안전 관리 인력을 채용하거나, 기존 직원 중 관련 교육을 이수한 안전 업무 담당자를 지정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2년 유예 끝에 전국 83만7000곳에 달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적용되면서 관련 인력 수요가 폭발하며 일자리가 늘었고, 연봉이 오르는 등 처우도 개선되고 있다.

0 Comments

인기 동영상



포토 제목

포인트 랭킹


커뮤니티 최근글


새댓글


추천글 순위


섹스킹 파트너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