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엑스포의 굴욕… 2조 투입, 입장권 10%도 못 팔아
![2025년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일본국제박람회협회](https://www.chosun.com/resizer/v2/ACIGCQBU25BS5DISZDOZF7CVX4.jpg?width=700&height=390&auth=5b87565b73c38c1a9147012e9e23c7e77e2a65f7c96e689fd9140f4076b0b9ec&smart=true)
지난 달 27일 오후 일본 오사카시 인근의 인공섬 ‘유메시마’. 높이 20미터의 목재 기둥 수천개 이상이 끝도 없이 이어지며, 원형의 거대 건축물을 구성하고 있었다. 높이 12~20미터에 폭 30미터인 거대한 원형 링은 둘레가 2㎞다. 원형 건축물로 유명한 미국 애플 본사(둘레 1.6㎞)보다 훨씬 큰 이 ‘오오야네링’은 완공되면 세계 최대 목재 건축물로 등재된다. 거대 원형 링 주변엔 대형 크레인 40~50대가 부산히 움직이고, 링 안에서도 덤프트럭과 포클레인 수십대가 오갔다. 전시관 건물 공사가 한창인 모습이다. ‘세~노’(우리말로 영차라는 의미)라는 일본인 근로자들의 외침 소리도 잇따라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