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독해진 바이든의 中 때리기... 중국 철강 ‘우회 수출’에도 관세 부과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10일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유입되는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고강도 관세 부과안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월 대중(對中) 철강 관세를 3배로 인상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중국이 저가(低價) 철강을 멕시코에 판매한 뒤 관세 없이 미국으로 재수출하는 ‘우회 수출’ 통로까지 틀어막겠다는 취지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수출 공세로 자국 철강 산업이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하고 취한 조치로 보인다. 아울러 대통령 선거를 약 4개월 앞두고, 철강 기업에서 일하는 블루칼라(생산직 노동자) 유권자의 표심을 얻으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철강사 바오강이 생산한 열연 코일. /바오강](https://www.chosun.com/resizer/v2/6BBCC26ZM4J3R7M4LSTSQYFVI4.jpg?width=602&height=402&auth=ec8645bc7ec6321fb3e2e09a216370e407b657a1fd2f24f9b2952083e9f71b64&smart=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