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축구판... 광주 이정효 감독 승리가 빛나는 이유
"오늘은 경기에만, 축구에만 전술적으로 집중해서 준비한 대로 밀고 나가고 싶습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는 이슈는 광주FC 이정효 감독을 흔들지 않았다. 오히려 후끈한 관심 속 자신만의 축구와 전술을 완벽하게 입히는 데 주력했고, 결국 감독 데뷔 100경기 만에 50승을 채우며 웃었다.
울산 HD와 광주FC는 지난 1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2라운드에서 격돌했다. 국가대표팀 새 감독을 둘러싸고 시끌벅적했던 가운데 이날 경기의 승자는 광주가 됐다.
광주는 후반 21분 이희균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울산을 1-0으로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울산은 홍 감독의 사실상 고별전이 될 것 같았던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승리를 기록했으면 선두 탈환을 할 수 있었던 울산이었으나 오히려 2위에서 3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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