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공성전, 전북과 수원 둘 다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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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공성전, 전북과 수원 둘 다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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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응원 열기 속 94번째 공성전은 결국 양 팀 승점 1점씩을 확보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지어야만 했다.
 
12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6라운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에서 수원이 전반 30분 한호강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0분 전북 한교원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이 경기 결과로 전북은 2위 포항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히지 못하며 4위 서울의 추격을 바짝 받게 됐으며 수원은 울산을 잡은 강원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최하위로 처지며 아쉬운 전주 원정 마무리를 지었다.
 
뜨거운 날씨와 갑작스러운 비 예보와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 4216명의 관중이 전주성을 찾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전북과 수원은 좋지 않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의 응원의 열기를 등에 업어 치열한 경기를 선보이며 더비전의 묘미를 높였다.
 
뜨거웠던 양 팀의 응원 열기
 
전북과 수원이 만나는 날이면 경기장은 물론이며 양 팀 팬들의 신경전 역시 화제가 된다. 이번 공성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경기 시작 2시간 전 경기장을 찾았을 때 전북과 수원 유니폼을 입은 팬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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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들어간 직후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역시 양 팀 팬들의 응원 열기였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선수들이 경기를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서자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뜨거운 응원전 속 날카로운 신경전도 오갔던 양 팀이었다. 양 팀 선수단 소개 멘트와 영상이 나오자 양 팬들은 야유와 응원 목소리를 높였으며 전북 선수단 소개 당시 수원 팬들은 응원전을 가져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승자도 패자도 없었던 이번 공성전에서 좋지 않은 날씨 속 뜨거운 응원 열기를 뿜어낸 양 팀 팬들은 공성전이 얼마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인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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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붙인 전북, 선제골은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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