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그 느낌" 인천Utd '김성민', 전주성 극장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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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그 느낌" 인천Utd '김성민', 전주성 극장 동점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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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년 전 그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골이 더 짜릿했습니다." - 인천 유나이티드 FC 김성민의 인터뷰

85분 55초에 교체 선수로 들어간 인천 유나이티드 멀티 플레이어 김성민이 4분 13초만에 믿기 힘든 극장 동점골을 멋지게 차 넣었다. 당사자 김성민과 골문 뒤에 자리잡은 인천 유나이티드 서포터즈는 2022년 7월 9일 바로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708일 전 바로 그곳에서 김성민이 자신의 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게임보다 더 짜릿한 극장 동점골이었기 때문이다.

조성환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16일 오후 6시 전주성에서 벌어진 2024 K리그1 전북 현대와의 어웨이 게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교체 선수 김성민의 극장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708일 전 기억을 그대로 불러오다

축구 게임 특성상 비슷한 장면들이 반복될 수밖에 없지만 인천 유나이티드 교체 선수 김성민이 708일 전 기억을 그대로 불러온 것은 실로 놀라웠다. 홈 팀 전북 현대가 문선민의 멀티 골로 달아난 70분 이후의 시간을 감안하면 김두현 신임 감독의 멋진 첫 승리가 눈앞에 보였기 때문에 더 그랬다.

일요일 저녁 전주성에는 1만 1477명의 많은 축구팬들이 찾아왔다. 게임 시작 후 8분 35초만에 문선민이 놀라운 드리블 가속도를 뽐내며 가볍게 첫 골을 터뜨렸고, 70분 20초에 안현범의 패스를 받은 문선민이 훌륭한 이동 컨트롤 실력을 뽐내며 완벽한 추가골을 하나 더 넣었다. 

이 기세라면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오랜만에 5-0 점수판을 다시 한 번 만들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전북의 다른 선수들이 날린 슛들은 이상할 정도로 인천 유나이티드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크로스바를 넘어간 전병관의 오른발 슛(34분)부터 문선민의 왼발 추가골 기회(47분), 박재용의 왼발 슛(55분)과 오른발 슛(63분), 한교원의 오른발 발리슛(73분)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절호의 추가골 기회가 많았던 것이다.

이렇게 많은 기회들을 날려버린 전주성에는 스산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76분 57초에 인천 유나이티드 교체 선수 무고사의 패스를 받은 김도혁이 페널티 에어리어 반원 밖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감아차 넣은 것부터 믿기 힘든 축구 극장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 벤치에서는 85분 55초에 김준엽 대신 김성민을 들여보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거짓말처럼 4분 13초만에 김성민의 오른발 끝에서 기막힌 동점골이 터진 것이다. 신진호의 짧은 패스를 받은 김성민이 오른발로 찬 중거리슛은 전북 현대 에이스 송민규의 슬라이딩 태클을 넘어가더니 정민기 골키퍼가 지키고 있는 골문 왼쪽 톱 코너를 꿰뚫었다. 

김성민은 708일 전 바로 그곳에서 프로 데뷔골을 2-2 극장골(79분 32초)로 넣은 선수였기 때문에 이번 추가 시간 90분 8초 극장골은 더 감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추가 시간이 길게 이어졌지만 이 축구 드라마는 2-2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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