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자에게 회사 넘긴 ‘상폐 위기’ 올리패스… 자금 확보 물음표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한 바이오 기업 올리패스의 자본잠식 해결 작전이 난항을 겪고 있다. 올해 초 55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사들이며 올리패스에 돈을 댔던 손형석 세무법인 다현 대표는 추가 자금을 모으지 못한 데다 올리패스 사내이사 입성에도 실패하자 발을 빼는 모양새다.
올리패스가 자금 수혈을 위해 주력 사업과 무관한 임대아파트를 매입한 점도 주주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올리패스는 해당 임대사업자 측에 최대주주 자리까지 내줬지만, 이 임대아파트도 심각한 적자 상태로 드러났다. 주주들은 올리패스의 자금 확보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