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WD 합병설’ 또 솔솔… 하이닉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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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WD 합병설’ 또 솔솔… 하이닉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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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투자사인 SK하이닉스가 동의하지 않아 무산된 일본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의 합병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일본 지지통신은 최근 키옥시아가 SK하이닉스에 낸드 플래시 생산 시설 이용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합병에 반대했던 SK하이닉스에 당근을 주면서 동의를 구하려는 전략이라는 겁니다. 지난달에는 일본 교도통신이 키옥시아가 WD와 합병 재개를 위해 물밑 협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낸드 시장 불황과 극심한 적자로 사지에 내몰린 키옥시아가 합병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키옥시아 주요 주주로 합병의 ‘키’를 쥔 SK하이닉스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낸드 시장은 삼성전자(31.4%), SK하이닉스(20.2%), WD(16.9%), 키옥시아(14.5%), 마이크론(12.5%) 등 다섯 업체가 시장을 나눠 갖고 있습니다. 점유율은 비슷하지만 키옥시아와 WD는 다른 경쟁사들과 달리 D램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D램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며 반도체 불황을 벗어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는 다른 처지입니다. 불황에도 계속 거액의 투자를 해야 하는 반도체 업계에서 버틸 체력이 부족한 것입니다. 키옥시아는 지난해 4~12월 순손실 2540억엔을 기록했고 부채 비율도 높습니다. 지난 9일에는 주력 공장의 부지를 매각하는 계약까지 맺었습니다. 결국 WD와의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것만을 유일한 탈출구로 보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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