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이어 병원별 파업… 다음주까지 ‘의료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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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이어 병원별 파업… 다음주까지 ‘의료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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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찾은 김모(62)씨는 창백한 얼굴로 노모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든이 넘은 어머니는 며칠 전 이 병원에서 개복(開腹) 수술을 받았다. 이 직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다. 어머니는 실밥도 풀지 못한 채 수술 후 일주일도 안 되는 시점에 ‘강제 퇴원’을 당했다. 이날 오전 화장실에서 쓰러져 다시 부산대병원 응급실로 실려 온 것이다. 김씨는 “14일에 파업이 끝나면 입원 신청을 다시 하려고 했다”며 “파업이 더 길어지면 고령의 어머니를 집에서 어떻게 간호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14일 오후 경남 양산 양산부산대병원 입·퇴원 수납 창구 대기석이 텅 비어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전체 간호사 중 약 90%가 보건의료노조 소속 노조원이다. 이 병원은 파업으로 정상 진료가 어렵다고 보고 지난 10일부터 중증이 아닌 입원 환자들을 퇴원 또는 전원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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