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촌놈이 만든 10만원대 주름 관리기, 아저씨들까지 반했다
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한 분야에서 오래 된 사람을 ‘화석’이라 부르곤 한다. 라뮤 박주영 대표(56)는 90년대 활동했던 화석 마케터다. 오랜 세월 풍파를 거치며 단단해진 화석처럼 박 대표는 마케터로서의 경험을 살려 창업에 뛰어들었다.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페이셜 케어’를 개발해 9개월 만에 8만대를 판매했다. 마케팅에 비용 한 푼 들이지 않고 얻은 성과다. 화석 마케터가 마케팅에 손을 뗀 이유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