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된 중국의 '숲 아파트' 입주율이 1%에 불과한 이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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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된 중국의 '숲 아파트' 입주율이 1%에 불과한 이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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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로 가득 찬 중국 청두의 이른바 ‘수직숲’ 아파트가 완공 2년이 넘었지만, 입주자가 10여 가구에 그치고 있다. 많은 식물과 관리 부실로 모기가 너무 많아 소유주들이 입주를 꺼린다고 한다.

9월 15일 청두

글로벌타임스와 중국보 등 현지 언론들은 최근 중국 쓰촨성 청두의 수직숲 아파트 ‘치이(71) 삼림화원’의 을씨년스러운 풍경을 보도했다. 아파트 발코니에는 식물들이 가득했고, 벽을 타고 오르거나 난간을 통해 뻗어내렸다. 옥상과 아파트 현관에도 식물들이 많아, 마치 정글 속에 아파트를 지은 듯한 모습이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스모그와 소음공해를 줄이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한다는 목적으로 짓기 시작해 2018년 완공됐다. 30층짜리 8개동 총 826가구다. 중국 내륙 서북부에 있는 청두는 인구 1400만명으로, 특히 스모그가 심각해 중국 중산층과 부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지난해 4월 826채가 모두 팔렸다.

9월 15일 청두 9월 15일 청두

완판된 지 1년5개월이 됐지만, 이 단지에 입주해 살고 있는 가구는 전체의 1%가량인, 10여 가구에 불과하다. 주민들은 식물들로 인해 모기가 너무 많이 몰려든다고 불편을 호소한다. 일부 주민들은 식물에 물을 줄 경우 베란다에 많은 하중이 걸릴 수 있다고 걱정한다. 밖으로 뻗어나온 가지가 떨어져 안전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각 가구의 베란다 넓이는 40㎡에서 100㎡에 이르고, 최대 20종의 식물이 심겨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해 아파트 개발사는 1년에 4차례씩 유지보수를 하고, 해충 방제 작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에는 이곳 외에도 장쑤성 난징과 허베이성 스자좡, 광시좡족 자치구 류저우 등 여러 곳에서 수직숲 아파트를 건축하거나 완공했다. 이탈리아의 친환경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가 수직숲 개념을 도입한 건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건축가 스테파노 보에리가 밀란에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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