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3차장 왕윤종, 외교 2차관 강인선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9일 경제 안보 분야를 전담하는 국가안보실 제3차장을 신설하고 신임 3차장에는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왕 비서관을 포함해 차관급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자 외교와 개발 협력을 총괄하는 외교부 2차관에는 강인선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이 내정됐다.
안보실은 2차장 체제에서 3차장 체제로 개편돼 1·2·3차장은 각각 외교 안보, 국방 안보, 경제 안보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 1차장 산하에서 공급망·수출 통제·원전 등을 담당하던 경제안보비서관실은 추가로 과학기술 안보 업무를 맡아 3차장 산하로 이관된다. 2차장 산하에 있던 사이버안보비서관실도 3차장실로 옮긴다. 왕 내정자는 동덕여대 교수 출신으로, 지난 대선 후 대통령직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