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도 그만둬!”…‘조기 대세론’ 굳히려는 트럼프의 기세등등
“곧 열릴 뉴햄프셔 경선으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트럼프로 결정 난다고 봅니다.” 미국 북동부의 작은 주(州) 뉴햄프셔의 공화당 경선 유세장에서 21일 오후에 만난 팀 라일리(57)씨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햄프셔에서 대선 후보를 굳힌다고 확신하는 듯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미 대통령선거는 오는 11월 열리며, 오는 23일로 예정된 뉴햄프셔의 경선(프라이머리)은 지난 15일 아이오와주에 이어 열리는 두 번째 경선이다. 원래는 약 10개월 남은 대선 레이스의 초기 민심을 확인하는 행사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날 뉴햄프셔주 곳곳의 유세장은 ‘대선 후보 트럼프’로 이미 대세가 기울었다고 확신하는 지지자들의 거센 기세로 뒤덮인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