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찬성하다 반대표 던진 김재섭 “야당案은 정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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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찬성하다 반대표 던진 김재섭 “야당案은 정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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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아래)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상병 특검법)이 가결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뉴스1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 표결 때 국민의힘에선 의원 108명 중 안철수·김재섭 의원만 표결에 참여했다. 안·김 의원은 21대 국회 때부터 해병대원 특검 도입에 찬성했는데 이날 표결에서 안 의원은 찬성표를 던졌지만 김 의원은 반대에 투표했다. 이날 투표한 재석 190명 중 유일한 반대표였다. 국민의힘에서 공개적으로 특검 찬성을 주장해 온 두 의원의 표결이 갈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거부권) 행사 뒤 이뤄질 재의(再議) 표결 때도 부결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의 반대표 행사가 국민의힘 이탈표 확대를 줄여 재가결 저지선 역할을 할 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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