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는 길에... 미시가 우리집에 왔다 2
지금부터는 마라맛으로 갑니다.
집에 간다고 하니깐, 그래! 가자 너네집에 라고 당돌했던 미시
5분을 실랑이 하다 결국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집에 데리고 들어 왔어요.
누나는 침대에 걸터 앉고, 나는 컴퓨터 의자에 앉으면서 딱 2캔만 마시고 데려다 줄게요. 우리는 그렇게 약속했어요.
명량했던 우리의 대화가 서로를 마주보자 누나의 질문에 점차 야릇한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어요.
혼자인건 어때? 안 외로워? 나는 있잖아.... 너무 외로워
나는 좀 더 위치상 높은곳에 앉았고 낮은곳에서 앉아있던 미시는 발가락으로 내 종아리를 흝기 시작했어요.
사실 알고 있었어. 미시가 나를 야릇하게 쳐다본건 편의점 앞에서 부터였으니깐.
일부로 모른척 했고, 넘어가 줄까 말까 하면서 애태우고 결국 자기가 무슨말 하는지도 모를만큼 흥분해 있는 미시에게
'안주 해올테니깐내이름으로 3행시 지어봐요.
그럼 혼자인건 어떤지? 대답해 줄게요'
그렇게 방에 반쯤 눈풀린 미시를 방에 두고 안주를 아주 천천히 만들어서 방에 들어 갔어...
침대에 엎드린채 자고 있는 미시와 책상에 올려진 두장의 포스트잇....
나는 읽자마자....... 알죠? 반응좋으면 다음에 이어갈게요
강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