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일본 북부 이와테현 기타카미시 주택가 인근 숲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던 남성이 돌연 출몰한 야생곰에게 안면을 찢겨 중상을 입었다. 홋카이도 네무로시에선 최근 도로를 주행하던 트럭과 불곰 한 마리가 충돌했다. 지난해 곰에 의한 인명 피해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일본에서 다시 곰의 사람 습격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들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사람과 마주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도쿄 당국엔 올 들어 지난달 21일까지 야생곰 출몰 신고가 17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