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교황청에서 시성 여부를 심사 중인 일본 사무라이 출신의 복자 다카야마 우콘의 생전 모습을 묘사한 그림. /CNA X](https://www.chosun.com/resizer/9CHw6QGdh-5wai8mBMooGtE8gRA=/cloudfront-ap-northeast-1.images.arcpublishing.com/chosun/7JAMJNKD3NHI3DS7RWKZJJ2A5Q.jpg)
갑옷을 입고 칼을 휘두르며 일본 봉건시대를 풍미했던 ‘사무라이’ 출신의 가톨릭 성인이 처음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CNA와 CPBP 등 가톨릭 매체들은 11일 바티칸 교황청이 다카야마 우콘(高山右近)의 시성(諡聖·성인 반열에 올리는 것)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라는 일본 천주교 마에다 만요 추기경의 발언을 보도했다. 신자 수가 전체 인구의 0.35%에 불과한 천주교 불모지 일본에서는 앞서 20여 명의 성인이 배출됐지만 사무라이 출신은 없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