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해 3월 러시아에 점령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곳에서 주택가에 고문 시설을 운영하는 등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11월 곳곳이 파괴된 이 지역을 탈환했다. ‘남부 헤르손 폐결핵 의료센터’는 전쟁 초기부터 현재까지 지역을 떠나지 않고 결핵 환자 약 400여 명과 HIV 감염자 약 3500명을 치료해 왔다. 이메일을 통해 진단서를 접수하고 발급하는 등 환자 관리에 비대면 원격 진료를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