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군인들이 위장막에 덮힌 이동형 대북 확성기를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https://www.chosun.com/resizer/v2/QNBUNUNAGJPJZDUY77QF6ETBJA.jpg?width=5190&height=3355&auth=9c349439048b609829414d2c4f933abd1ade0e5e63c09950a1030e5813a635d8&smart=true)
우리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9일 재개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10일에는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이 9일 밤에도 풍선을 살포하긴 했지만, 북한 도발에 일일이 대응하며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데 따른 부담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해외 순방에 나선 만큼 국내 상황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도 정부 내부에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로 시작된 남북 긴장 국면이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든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