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자택 앞에 극성 트럼프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깃발을 걸었다는 사실이 최근 보도되며 ‘정치 편향’ 논란이 일었던 미국 연방대법원 새뮤얼 얼리토 대법관이 이번엔 ‘몰래 카메라’로 곤경에 빠졌다. 한 진보 진영 측 행동주의자가 대법관에게 접근해 몰래 유도 심문을 하고 녹음해 공개했는데 논란이 될만한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지에서는 대법관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발언의 내용’과 관련한 지적도 있지만,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유도 심문을 하고 몰래 카메라를 찍어 폭로하는 방식은 비판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