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를 졸업할 무렵 라이벌이었던 오타니 쇼헤이(29)는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이도류'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바꿨다. 2년 전 만장일치로 MVP를 받았고, 올해 두 번째 수상이 확정적이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쳤는데도 10승-44홈런-95타점을 기록했다. LA 에인절스에서 5년을 보내고 FA 자격을 얻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오프 시즌에 메이저리그를 넘어 미국 스포츠 역사를 다시 쓸 것 같다.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총액 5억달러가 넘는 금액에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