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건강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좀..."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56)은 시즌 초반 K리그 최고 히트상품인 '태하드라마'가 달갑지만은 않았다. 태하드라마는 포항이 후반 막판 극장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연승을 달리자 붙은 별명이다. 승점과 인기몰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불안요소였다. 박태하 감독 개인적으로는 90분 내내 긴장을 놓치 못한 탓에 가슴을 졸였다. 팀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공격 전략이 부재하다는 뜻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