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학의 친북 교수, “조선의 주자학이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김일성 동상에 참배하는 북한 주민들./공공부문](https://www.chosun.com/resizer/v2/FFWRNCCIBRCDFMRVFKDB7L3ERM.png?width=500&height=317&auth=35f1fcc0b7b73bfc76b7c8661dfca3eacdaaf7e121133d8e631e2bd9690bfa84&smart=true)
외교적 고립과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아랑곳없이 북한 정권이 철권 통치를 유지할 수 있는 비밀이 조선 주자학(朱子學, 신유학, Neo-Confucianism)에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인 역사학자가 있다. 바로 미국 시카고대학 역사학과의 명예교수 브루스 커밍스(Bruce Cumings, 1943- )다. 1980년대 그는 한국전쟁 관련 수정주의 이론으로 반미자주파 운동권의 정신적 스승으로 군림했고, 그 덕분에 2007년 “후광 김대중 학술상”의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커밍스는 과연 어떤 논리로 북한 정권의 존속을 설명할까? 아래 그의 주장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