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재선(再選)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주요 인사들이 기시다 총리와 거리를 두는 가운데 정적(政敵)으로 꼽히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사실상 총리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시바 시게루, 고이즈미 신지로, 모테기 도시미쓰, 고노 다로, 다카이치 사나에 등 차기 총리를 노리는 정치인들도 현직인 기시다 총리를 아랑곳하지 않고 오는 9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영국 총리로 새롭게 취임한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가 연일 기존 보수당 정책을 뒤집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수당의 간판 정책이었던 ‘르완다 정책’을 폐기한 데 이어, 그간 상대적으로 소홀한 대접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던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등 영국 자치 정부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브렉시트 이후 경색된 유럽연합(EU)과의 협력은 더욱 강화하겠…
지난 1일 밤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서울 시청역 역주행 참사와 관련, 윤희근 경찰청장은 8일 “연령과 관계없이 ‘고위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이 제도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장애 등으로 신체 인지 능력이 현저히 낮아져 사고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