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승후보' 잉글랜드가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1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유로2024 16강전서 연장 전반 처진 해리 케인의 역전골을 앞세워 2대1 극장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케인,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등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한 팀 답지 않았다. 덴마크, 슬로베니아, 세르비아와 함께 속한 C조에서 1승2무로 조 1위에 올랐지만, 답답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경기력을 두고 '잉글랜드 레전드' 개리 리네커와 케인의 설전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E조 3위로 통과한 슬로바키아를 가까스로 제압하며, 8강에 한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