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악재에… 사상 첫 ‘물류 비상 3단계’ 코앞
![경기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뉴스1](https://www.chosun.com/resizer/v2/UH7RFSSHS5YVX74PKTCUXTXJCU.jpg?width=3792&height=2664&auth=8a82af3c2c1b48ea712ad08c9abfcb9597c7087e7a17c9e7bff02cbdd3b8dec2&smart=true)
해상 운임이 급등하면서 하반기 수출 전선에 비상등이 켜졌다. 상반기 수출이 작년보다 9.1% 증가한 3348억달러(약 463조원)를 기록하며 올해 목표인 7000억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반년 만에 3배로 뛰어오른 해상 운임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나마 운하 통행 차질, 홍해 사태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까지 ‘4대 악재’가 겹치면서 해상 운임 대란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범부처 차원에서 해상 물류 위기에 비상 대응하는 ‘3단계 긴급조치’도 사상 첫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