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향’은 세계 3대 향 중 하나로 예로부터 활용성이 다양한 원료로 꼽힌다. 침향나무가 자가치유를 위해 생성하는 나뭇진이 수십 년, 수백 년 굳어져 만들어지는 침향이 높이 평가 받는 것은 현대에서 연구를 통해 침향의 핵심 성분과 새로운 효능이 밝혀지고 있어서다. 우선 알레르기 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Anti-DNP-IgE를 함유한 생리식염수용액을 수컷 흰쥐에게 피하 주사한 다음 48시간 경과 후 피부 부위를 절취해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침향의 추출물 용량이 증가할수록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인 히스타민 유리의 억제 효과가 뚜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