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군단 '감독 잔혹사', 롯데에 필요한 감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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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군단 '감독 잔혹사', 롯데에 필요한 감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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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3시즌을 마감한 롯데 자이언츠의 향후 행보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감독이 공석인 롯데는 비시즌에 가장 먼저 새로운 감독부터 선임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롯데는 2023시즌 68승 76패를 기록하며 7위에 그쳤다. 2018년부터 무려 6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부터 계산하면 6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다. 이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기록했던 7년 연속 탈락에도 단 1시즌 차이로 근접하며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심지어 범위를 더 넓히면 2013년부터 최근 11시즌간 롯데가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것은 2017년(3위) 단 한 번 뿐이었다.
 
야구의 도시를 자부하는 부산-경남을 연고지로 하는 롯데는 홈팬들의 뜨거운 야구열기와 성적이 꼭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구단이기도 하다. KBO리그 원년부터 역사를 이어온 롯데가 42번의 시즌 동안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것을 모두 통틀어도 12번(1985년은 한국시리즈 미개최로 준우승)에 불과한 반면, 두 배가 훌쩍 넘는 29번이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인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시기를 제외하면 꾸준한 성적과는 매우 거리가 멀었다.
 
기대에 못 미친 성적만큼 자연히 감독교체도 잦았다. 롯데는 프로 원년부터 총 20명의 정식 감독이 팀을 거쳐가며 KBO리그 1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많이 감독을 교체한 구단이기도 하다. 여기에 9명의 감독대행 기간까지 더하면, 역대 롯데 사령탑의 평균 임기는 2년도 채 되지 않는다. 이를 두고 롯데를 가리켜 '감독의 무덤'이라는 오명이 생기기도 했다.
 
역대 롯데 사령탑 중 우승을 경험해본 인물은 강병철 감독이 유일하다. 강 감독은 1984년과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나, 롯데 사령탑만 세 번(2대, 6대, 12대)이나 역임하며 1980년대-1990년대-2000년대의 롯데를 모두 이끌어본 감독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우승은 못했지만 롯데를 한국시리즈까지 진출시킨 감독은 1995년 김용희 감독과 1999년 고 김명성 감독이 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 롯데는 유일하게 단 한 번도 한국시리즈를 밟지 못한 팀으로 남았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최근 10년간 롯데는 감독이 유난히 자주 바뀌었다. 이른바 구단 역사상 황금기로 꼽히는 로이스터-양승호(2008-2012,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시대 이후, 롯데는 김시진-이종운-조원우-양상문-허문회-래리 서튼까지 6명의 감독과 2명의 감독대행(공필성, 이종운)이 팀을 거쳐갔다. 이 중 1회 포스트시즌에 오른 조원우 감독을 제외하면 3시즌 이상 팀을 이끌거나 가을야구를 경험한 감독은 전무했다.
 
공석인 롯데 감독 자리... '감독의 무덤' 오명 벗을까

최근 10년간 롯데 감독 인사에서 눈에 띄는 공통점은, 하나같이 롯데와 과거 인연이 있거나, 초보 감독들을 많이 기용했다는 것이다. 양상문, 김시진, 이종운, 허문회 감독은 모두 롯데에서 선수생활을 보낸 인연이 있었다. 또한 김시진과 양상문을 제외하면 나머지 사령탑들은 모두 롯데에서 처음으로 프로 1군 감독을 맡은 인물들이다.
 
하지만 최근의 롯데 감독들은 성적이나 육성 면에서 모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히려 경기 외적으로 프런트와 마찰을 빚거나 선수장악면에서 문제를 일으키며 논란을 초래한 인물들도 있었다. 팬들의 평가 역시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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