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 전학와요” 산청군 ‘공립학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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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명 전학와요” 산청군 ‘공립학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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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저녁 경남 산청군 우정학사에서 고등학생들이 교과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우정학사는 산청군이 인구 유출을 막고 관내 우수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 2008년 세운 공립 학원으로, 서울 유명 입시학원에 위탁해 강사를 파견받아 운영하고 있다./윤상진 기자

지난 18일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경남 산청군 ‘우정학사’. 저녁 6시 30분이 되자 2층짜리 학사의 불이 켜지며 중1부터 고3까지 학생 130명이 학년별 교실로 들어가 국어∙영어∙수학 수업을 들었다. 우정학사는 산청군이 폐교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2008년 세운 ‘공립 학원’이다. 서울 종로학원 강사들이 내려와 가르친다. 학비는 산청군이 전액 지원한다. 교육 여건이 나빠 인구가 유출되는 것을 막으려고 만들었는데, 우정학사 입시 실적이 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인근 지역에서 매년 수십명씩 산청군으로 ‘유학’을 오고 있다. 산청군은 인구 3만3000여 명 중 65세 이상이 40.4%에 이르는 대표적 인구 소멸 지역이지만, 공립 학원의 기적으로 교육 환경으로 인한 인구 유출을 늦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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