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경성]‘첨단을 걷는 모-단적 과자!’ 초코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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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경성]‘첨단을 걷는 모-단적 과자!’ 초코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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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을 강장제처럼 선전한 모리나가 초콜릿 신문광고. 조선일보 1931년 2월28일

장편소설 ‘고향’으로 이름난 소설가 이기영(1895~1984)의 초기 단편소설 ‘유혹’엔 초콜릿이 등장한다. 목사 아들인 서울 학생이 시골처녀 옥단의 환심을 사기 위해 건넨다. ‘그는 호주머니에서 무엇을 한움큼 꺼내 놓는다. 유지로 네모나게 싼 것은 그 전에 어머니가 정거장에서 사다 준-궐연갑 같은데 든 것이었다마는 납지에 똘똘 뭉친 것은 처음 보는 것이었다. “싫어요!”하고 옥단이는 무안한 듯이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다. “왜요? 이거 서울서 사온게요!”하고 그는 다시 초코레트를 한 개 집어 준다.’(‘유혹’5, 조선일보 1927년1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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