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 구조개혁하면 2%대 성장… 정치에 달렸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경제 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또다시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 중인 이 총재는 12일(현지 시각) 기자 간담회에서 “고령화 때문에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대에서 더 낮아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지만 왜 주어진 대로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노동시장 구조조정, 경쟁 촉진, 여성·해외 노동자 활용 등 구조 개혁을 하면서 장기적 (잠재성장률) 목표를 2% 이상으로 가는 방향을 말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