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1/서울지하철 파업 투표 73.4%로 가결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는 11월 중 총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노조 임단협 연합교섭단이 지난 12일부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벌인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총 1만1386표 중 8356표 찬성(73.4%)으로 가결됐다.
노조가 총파업에 나서는 건 공사가 인력 감축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공사가 오는 2026년까지 정원의 약 13%에 해당하는 2211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밝히자 노조 측은 노동자에게 경영 악화의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노사간은 지난 7월 11월부터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시도했지만 결국 합의가 결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