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있는 AI 챗봇… 메타, 이번주 공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실제 사람처럼 ‘성격’을 부여한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힌다. 비슷한 AI 서비스를 경쟁사가 8개월 전 이미 내놓았기 때문에 ‘카피캣’(모방 기업) 메타가 “AI 챗봇 서비스도 베낀 게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가 오는 27일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본사에서 열리는 ‘메타 커넥트 콘퍼런스 2023′에서 신규 AI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메타는 다양한 성격을 갖춘 AI 챗봇 수십종을 개발하고 있고, 이용자는 이 중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용자가 챗봇과 친구처럼 대화를 많이 나눌수록 소셜미디어 체류 시간이 늘어나며 광고 수익으로 이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