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뉴스 속의 한국사] 초상화로 진짜 얼굴 알 수 있는 조선 임금은 4명뿐이죠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 봉안 의례 재현 행사가 지난 7일 전북 전주에서 열렸어요. ‘어진’은 임금의 초상화를 말하고, ‘봉안’은 받들어 모신다는 뜻이에요. 어진은 진전(眞殿)이라는 건물을 지어 소중하게 모시고 제사도 지냈는데, 이 진전 중 하나가 전주에 있는 경기전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진이 낡으면 똑같이 베껴 그리고 옛 그림은 불태웠어요. 이번 행사는 새로 그리기 위해 어진을 한양으로 옮겼다가 다시 전주 경기전으로 가져오는 과정을 재현한 것입니다. 왕의 초상화인 어진은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작업한 명품 중 명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