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홍콩ELS 배상’ 1조원 충당금 쌓을듯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은행은 25~29일 중에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고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관련 자율배상 계획을 결의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마련한 분쟁조정안을 토대로 투자자들과 배상액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은행 이사회는 배상 규모 추정치를 보고받고 배상 관련 손실을 충당부채(손실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빚으로 간주하는 것) 등의 방식으로 올해 1분기(1~3월) 실적에 반영하는 방안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