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경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때 셰르파 중 유일한 생존자
“에베레스트(8848m)를 정복하려는 욕심은 죽음을 불러요. 마음을 비워야 등정(登頂)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로 가는 길목 남체바자르(3440m)에서 최근 만난 칸챠 셰르파(92)는 “에베레스트는 신의 영역이자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한계지라 가장 겸손한 자세로 나서야 등정 기회를 준다”고 했다. 또 “히말라야를 경외하는 사람만이 최고봉에서 숨 쉴 수 있고, 살아 돌아올 수 있다”며 “이는 히말라야 여신(女神)의 배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