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황금을 둘러싼 비극적 연쇄살인… 인간 탐욕을 고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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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황금을 둘러싼 비극적 연쇄살인… 인간 탐욕을 고발하다

조선닷컴 0 264 0 0
19일 개봉하는 영화 ‘플라워 킬링 문’(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주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로버드 드 니로)은 3시간 26분 대작이다. 어지간한 시리즈물 4편 분량이지만 밀도 높은 연출과 각본으로 관객을 빨아들인다. /롯데엔터테인먼트

1870년대 초 미국 인디언 오세이지족은 오클라호마주 북동부의 인디언 보호 구역으로 강제 이주된다. 어느 날 이 땅에서 석유가 터진다. 홍인종이라 천대받던 인디언들은 벼락부자가 된다. 저택을 사들이고 백인 하인을 둔다. 언젠가부터 인디언들이 하나둘 시신으로 발견된다. 경찰은 파헤치지 않는다. 수년 후 FBI가 잇단 죽음의 흑막을 밝히기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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