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인 학대 7025건…가해자 10명 중 6명은 배우자·아들
노인 학대가 계속 늘고 있다. 작년엔 7000명을 넘었다. 학대는 대부분 거주하는 집에서 일어났고, 가해자의 70%는 가족이었다.
14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학대 신고는 2만1936건으로, 전년(1만9552건)보다 12.2% 늘었다. 신고 건수 가운데 7025건(32%)이 실제 노인 학대로 판정됐다. 노인 학대 판정 건수는 전년(6807건)보다 3.2% 증가했다. 학대 피해자 4명 중 3명(75.9%)은 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