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투혼 불태운 비인기 종목 선수들
프로스포츠 스타들이 빛을 발하는 동안 소위 ‘비인기 종목’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태웠다.
‘포스트 장미란’으로 불리는 역도 간판 박혜정(20·고양시청)은 7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9㎏으로 합계 294㎏을 들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에서 우승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후 13년 만이다. 박혜정은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제2의 장미란’이란 별명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제1의 박혜정’이 될 때까지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했다.